추석 연휴가 다가오면 제일 걱정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문 여는 병원과 약국 정보인데요. 아무래도 긴 연휴 동안 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아이들이 아플 때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난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9월 14일~18일) 동안 서울시에서는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의료체계와 더불어, 경증 환자들이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병·의원과 약국을 운영할 예정인데요. 저도 이런 정보가 꼭 필요해서 꼼꼼히 확인해봤습니다. 오늘은 이 내용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볼게요.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의료기관
추석 연휴 동안 서울시 응급의료기관은 총 69곳이 24시간 가동됩니다. 이 중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이 포함되어 있고요,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등 서울시 주요 지역응급의료기관도 포함됩니다. 평소와 동일하게 응급환자들을 진료하고, 응급실이 필요한 중증 환자들이 안전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마련된 시스템이죠.
이번 추석 연휴에는 특히 응급실 가동 병원들이 예전보다 더욱 철저하게 준비를 했다고 하니, 급한 상황에서는 이 병원들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평소 다니던 병원이 연휴 기간에 문을 닫으면 불안할 수 있는데요, 미리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을 찾아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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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소아 응급진료
아이들이 아플 때는 정말 걱정이 앞서는데요. 연휴 중에도 소아 응급환자를 위한 진료가 충분히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안심할 수 있습니다. 우리아이 안심병원은 소아 경증 응급환자를 위한 병원인데, 은평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이대서울병원 등 8곳이 24시간 운영됩니다. 아이가 응급 상황일 때 이 병원들을 찾아가시면 되는데요, 미리 위치와 연락처를 확인해두는 것이 좋겠죠?
중증 소아 환자의 경우에는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3곳에서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가 운영되어 더욱 집중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가벼운 질병에 대한 소아 외래진료는 달빛어린이병원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연휴 동안 13개소의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되며, 주로 야간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으니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비하기 좋습니다. 저도 아이가 아플 때 달빛어린이병원을 이용해봤는데, 밤늦게도 친절하게 진료해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보건소와 비상진료반 운영
서울시의 25개 자치구 보건소도 추석 연휴 동안 비상진료반을 운영합니다. 특히 추석 당일을 포함해 연휴 내내 정상 운영하는 보건소도 많아서 경증 환자들이나 가벼운 질병으로 병원 방문이 필요한 분들에게 아주 유용한데요. 예를 들어 중구에서는 13일부터 19일까지 추석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추석 당일에도 보건소가 문을 열어 진료를 볼 수 있습니다.
성동구는 140개소의 의료기관과 140여 개소의 약국이 날짜별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특히 한양대학교병원 같은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24시간 진료가 가능하고, 내과, 가정의학과 등 주요 진료과도 연휴 동안 진료를 이어간다고 합니다. 성동구 보건소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저도 비슷한 상황에서 지역 보건소를 이용했던 경험이 있는데, 생각보다 대기 시간이 길지 않아 편리했었어요.
휴일지킴이약국 운영
연휴 중 갑자기 약이 필요할 때, 특히 아이들이 아플 때 당황스러웠던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휴일지킴이약국이 운영되어 기본적인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대문구에는 180여 곳의 약국이 연휴 중 문을 열 예정이라고 하네요. 또한, 편의점에서도 소화제, 해열진통제 같은 안전상비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어서 약국을 찾지 못할 경우에는 편의점을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저도 예전에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을 구입했던 경험이 있는데, 약사분의 조언을 받을 수 없어서 조금 걱정되긴 했지만 기본적인 감기약이나 해열제 정도는 크게 문제가 없었어요. 그래서 평소 자주 가는 편의점이 있으면 어떤 약을 팔고 있는지 확인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응급 상황 시 전화 상담서비스
의료 기관을 미리 확인해두더라도 막상 상황이 닥치면 당황할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다산콜센터(120)나 구급상황관리센터(119)로 전화를 걸면 가장 가까운 병원이나 약국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응급의료포털(E-gen)이나 응급의료정보제공 앱도 스마트폰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데, 실시간으로 문 여는 병원과 약국 정보를 제공하니 연휴 전에 미리 앱을 설치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다산콜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은 적이 있는데요, 생각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응답해줘서 정말 편리했어요. 특히 요즘 같은 연휴 기간에는 119로 응급 상황을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니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추석 연휴 대비를 철저히
추석 연휴 동안 아플 때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 병원과 약국 정보를 확인해두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응급의료포털과 다산콜센터 같은 공공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데요. 연휴 전에 병원과 약국 정보를 꼼꼼히 체크하고, 필요하다면 가족들과 공유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저도 이번 추석 연휴에는 아이들이나 가족의 건강에 대비해 가까운 병원과 약국 위치를 미리 알아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