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물 마시면 머리가 띵한 이유는?

차가운 물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수 마시기를 즐겨 하는데 더워도 너무 더워 냉수를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여름철 냉수는 소리가 저절로 나올 만큼 더위를 식혀주는데요. 얼음물 마시면 머리가 띵한 이유를 알아봅니다.

얼음물을 마시면 띵한 이유

여름철에도 너무 차갑지 않는 정수 물을 마셔주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냉수나 얼음물은 잠깐의 더위는 식혀주지만 냉수를 체온에 맞게 데우기 위해 오히려 몸은 더 열을 낸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더운 날씨로 인하여 정수로 갈증은 해소 시키기가 어려운데요. 냉수 한 컵이 이렇게 맛있다는 걸 새삼스럽게 느끼는 요즘입니다.

얼음물은 체온을 빠르게 낮추는 냉각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급하게 얼음물을 마시면 몸의 온도를 빠르게 낮출 수 있어 더위를 가시게 하지만 뇌 혈관을 수축 시키고, 혈액 순환이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차가운 물이나 얼음물, 팥빙수 등을 먹었을 때 머리가 띵해지는 현상을 누구나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이것은 ‘삼차 신경’의 자극에 의해 발생합니다.

어린아이가 얼음물로 인한 두통으로 인해 손으로 이마를 만지고 있다.


뇌의 삼차 신경

더운 상태에서 급작스럽게 얼음물을 마시게 되면 입 천장이나 입안의 혈관이 갑자기 수축했다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뇌의 삼차 신경이 자극을 받게 됩니다. 머리의 삼차 신경은 두뇌와 얼굴, 머리, 목 주변의 감각을 담당하는 중요한 신경으로 ‘삼차 신경핵’이라고 불리는 뇌의 특정 구역에서 출발하여 얼굴 및 머리의 다양한 부위로 신호를 전달합니다.

얼음물로 인해 차가워진 입안의 온도를 점막이 삼차 신경에 전달하고, 삼차 신경은 활성화되어 급격한 온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체에 따뜻한 혈액을 공급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이로 인해 전대뇌동맥의 혈액량이 증가하고, 갑자기 뇌 혈류가 증가함에 따라 두통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삼차 신경은 크게 눈동자의 주변 근육에 대한 운동 및 감각 신호를 전달하는 눈동자 신경과 상악에 위치한 피부, 잇몸, 상악, 치아 및 구강 내부의 감각 신호를 전달하는 상악 신경, 하악 부분의 감각 신호를 전달하는 하악 신경의 세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얼음물의 일시적인 두통

얼음물이나 시원한 것을 먹고 두통이 왔더라도 이는 일시적으로 1~5분 정도면 사라지는 증상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시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먹지 않게 되면 혈액과 산소도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얼음물이나 차가운 것으로 인한 머리가 띵한 것을 빨리 없애고 싶다면 방법이 있는데요. 먼저 입 천장에 혀를 갖다 대는 방법이 있고,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머리에 두통이 발생하지 않게 찬 음료나 음식을 천천히 먹는 것입니다. 특히 대량으로 섭취할 때는 신경이 과도하게 자극을 받아 심박수가 갑자기 떨어지거나, 혈압이 낮아져 어지러움이나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차가운 것을 섭취하면 우리 몸은 내부 온도에 맞게 음식이나 액체를 데우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에너지와 혈류를 전환합니다. 이는 소화 속도가 느려지고, 영양소 흡수가 방해 받을 수 있으며 또한 갑자기 얼음처럼 차가운 물이 위장에 들어오면 위가 수축하고, 경련이 일어나 불편하고 현기증이 날 수 있습니다.

얼음물을 마시면 머리가 띵한 이유는 이처럼 다양한 요인에 기인할 수 있는데요. 우리 몸에 가해지는 온도 충격, 삼차 신경의 자극 및 위의 소화 장애에 모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어쩌다 한 번 이런 일이 발생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얼음물이나 찬 음식을 먹은 후 지속적으로 띵한 두통이나 현기증이 느껴진다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기저 질환이 없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