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성이라서 날이 쌀쌀해지고 건조해지니 피부가 땅기고 간지럽고 난리가 아닌데요. 집안에 굴러다니던 바세린을 발랐더니 가려움과 건조함이 한 방에 사라졌습니다. 건조한 피부에 이것만한 보습제가 없는데요. 바세린 주름살에 효과와 사용하는 꿀팁, 주의할 점을 들여다봅니다.

바세린의 역사는?
바세린을 바르기 전에 어떻게 발견이 되고, 사용이 되어왔는지 역사를 알면 도움이 될텐데요. 바세린은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으로 개발이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피부 보호제인 것인데요. 1800년대 후반에 발견되어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원료는 다름 아닌 석유에서 얻어집니다.
아메리칸 베트놀린 컴퍼니의 창립자인 로버트 체스브로는 석유를 정제하고 추출하는 과정에서 파이프에 찌꺼기가 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 기름을 노동자들이 갈라지거나 다친곳에 바르는 것을 보고 제품으로 개발하여 만든 것인데요. 로버트는 바세린의 안정성을 몸소 보여주기 위해 매일 한 숟가락 씩 떠 먹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96세까지 살았더니 설마 위에도 좋은건가? 하지만 바세린은 피부에 양보하세요.
바세린은 그 당시 매우 혁신적인 제품으로 깨끗하고, 냄새가 없으며, 피부에 밀착되는 성질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20세기에는 전쟁 중 상처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심지어는 심장 발작의 치료에도 사용되어졌다고 하는데요. 현재도 여러가지 제품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되기도 하고, 많은 분들에게 피부 보호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바세린의 발암물질
석유 찌거기에서 나온 만큼 발암 물질에 대해 걱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바세린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암 물질이 되는 부분을 3번 정제를 거쳐, 100% 몸에 안전하게 쓸수 있는 성분만 남도록 생산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또한 먹는 것이 아니고, 피부에 바르는 것이라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되겠습니다.
바세린을 사용하는 꿀팁
바세린은 석유에서 추출한 기름 성분으로 피부에 바르면 코팅 효과를 주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기보다는 공기중으로 날라가지 않도록 막아줍니다. 그리하여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지켜주는 것인데요. 깨끗하게 세안 후 보습제를 바르고, 그 위에 바세린을 가볍게 펴 발라주면 촉촉함을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세린을 쓰지 않게 되는 이유가 그 개운하지 않는 끈적함과 미끈거리는 느낌 때문인데요. 보습으로 스킨 로션을 발라준 후 영양크림이나 아이크림, 수분크림 등에 70%에 바세린 30% 정도를 섞어서 발라주게 되면 그렇게 찝찝하지도 않으면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주름살을 펴는 효과
잔주름의 경우 보습이 되면 펴지게 되는데요. 마른 미역을 사와서 물에 불리게 되면, 쫙 펴지고 탱탱해지면서 양도 더욱 많아지는 것 처럼 주름도 수분을 만나게 되면 펴지는 것입니다. 눈가나 입가, 팔자주름, 이마, 목 등의 잔주름의 경우 충분한 수분을 공급한 후 바세린으로 코팅막을 만들어주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깊은 주름까지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주름의 골이 깊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조금은 옅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건조한 얼굴 피부로 인해 많은 잔주름이 있다면 얼굴 전체에 바세린을 적극 활용해보시면 괜찮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끈적이는 게 싫다면 ‘바세린 배스’
바세린을 사용하고 싶은데 도무지 끈적이는 게 너무 싫다는 분들은 바세린을 발라준 후 물로 한번 헹궈내시는 것인데요. 그 후 수건으로 가볍게 닦아주면 끈적임은 없어지고 코팅 효과만 남게 되는데요. 이 방법을 일컬어 ‘바세린 배스’라고 합니다. 이 방법은 아토피가 심한 아이나 기저귀 발진이 생긴 아이, 그리고 피부가 건조한 아이들에게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바세린 얼굴 보습팩
바세린을 사용하여 얼굴 보습팩을 할 수 있는데요. 바세린과 계란 노른자, 식초를 섞어 팩을 하는 방법으로 촉촉, 탱탱, 리프팅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얼굴에 직접 바르기보다는 마스크 시트를 깔고 그 위에 발라주면 제거하기가 참 쉽습니다.
이 외에도 건조하거나 거친 손, 발 뒷꿈치의 갈라짐에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자기 전 손이나 발에 바세린을 충분히 바른 후 이불에 묻지 않도록 손에는 위생 장갑이나 답답하다면 그냥 장갑을 사용해도 됩니다. 발에는 랩이나 수면 양말을 사용하면 다음날 아침 달라져 있는 피부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입술 각질 제거하기
갈라지고 튼 입술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바세린은 립밤을 만드는 원료로도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그 만큼 입술에 발라도 안전하다는 것인데요. 자기 전 입술 위에 두껍게 바르고 자게 되면 일어났을 때 잘 불어난 각질을 물티슈를 이용해서 닦아주면 한방에 싹 정리할 수 있습니다.
향수 오래 유지하기
바세린을 바르고 향수를 뿌리게 되면 알코올 성분이 날라가는 것을 잡아주어 향이 더욱 오래 유지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공병에 바세린을 담고, 그 위에 향수를 뿌려주게 되면 바로 고체 향수가 만들어지고, 가볍게 휴대하고 다니면서 덜어서 건조한 피부에 발라주면, 향도 내고 건조함도 잡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바세린 바를 때 주의할 점은?
바세린은 통에 담아져 나오게 되는데 손으로 덜어 쓰면서 여기저기에 바르게 되면 오염이 될 수 있습니다. 얼굴만 바른다면 상관이 없지만 깔끔하게 쓰고 싶다면 면봉을 사용하여 뜨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 바세린을 얼굴에 사용할때는 깨끗하게 세안한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지나 이물질 위에 코팅하는 것은 피부에 좋지 않습니다.
안전한 바세린이라고해서 모든 피부가 다 바를 수 있는 것은 아닌데요. 피부가 건조하고, 얇고, 피지 분비가 많이 없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제품이 될 수 있지만, 지성 피부로 피지 분비가 많거나 여드름이나 뾰루지처럼 트러블이 많은 분들에게는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할 때는 많이 바른다고 해서 효과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니, 가능하면 가장 얇게 펴발라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